2022년 회고

나는 종종 휴대폰의 갤러리를 정주행하곤 한다.

지난날에는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회상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도 회고의 일종이겠지만 오늘은 연말을 맞아 특별히 2022년 회고록 작성을 해보겠다!

글은 잘 못 쓰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1. 2021년 마지막과 2022년 처음

2021년 12월 31일에 가족들끼리 1박 2일로 선재도 펜션 놀러 가서 바다도 보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

아침에는 엄마가 떡만둣국도 끓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나이 먹긴 싫지만...😅

가족들이랑 놀러갈 때마다 별거 안 해도 평소에 못 했던 얘기도 하고 같이 시간 보내는 자체가 좋다.

성인되고 보통 친구들이랑 보냈던 것 같은데 가족들이랑 자주 이런 시간 가져야겠다.

사진은 허락 안 받아서 가린 걸로... TMI ) 나는 아빠 닮고 동생은 엄마 닮았다.

2. 유니티 개발자

• 파티클 시스템 👉 밤하늘의 별 비슷한거 만들었음
• 애니메이션 👉 3D 모델에 다양하게 활용
• 셰이더 👉 이미지 원형으로 지우기, 흑백 줍줍
• 스크립터블 오브젝트 👉 데이터 컨테이너
• 코루틴 👉 한창 게임 비슷한거 할 때 써 봄
• 어드레서블 👉 이제 조금 알 거 같다
• 에디터 커스텀 👉 처음해봤는데 재밌음!!
• JSON 👉 뭔지 잘 모르고 코드만 쳤음
• API 👉 얘도 잘 모르고 코드만 침 ㅜㅜ
•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 게시&출시 👉 아직은 문서 보면서 해야함
• 각종 에셋 활용 👉 에셋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지...
• 최적화 👉 리팩토링을 열심히 하자

지금 시점 1.5년차 유니티 개발자인데 1년동안 해본 기술들을 나열해보았다.

전부 찍먹 수준의 숙련도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ㅋㅋㅋ

세세한 기록은 추후에 다른 글로 포스팅해서 링크해둬야겠다.

이번 년 지나기 전의 목표...

3. 경험

이번 년엔 회사 덕에 처음 경험한 일들이 많다.

개발자라면 앞으로 경험하기 힘든 값진 순간들이었다.

부스 운영도 해보고 해외로 출장도 가보고 유니티 웨이브, 지스타도 참석하고...

부스 운영과 해외 출장은 오프라인으로 생생한 피드백을 받아서 진땀났다;;

문제 하나 생기면 정말 머리 하얘지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은 개발자도 춤추게 한다👩‍💻💃

워크샵도 처음이었고 잠이 아까울 정도로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 올리고 싶은데 저작권 허락 받기 귀찮으니까 유니티 웨이브 독사진만✌️

4. 도전

이번년 회고에 도전 키워드를 작성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억지로 시켜야 하는 사람에서 권유하면 해보는 사람으로 레벨업했다🙌

운동 정말정말 안 하는데 클라이밍도 해보고 마라톤도 패기있게 도전했다.

가끔 하면 좋은데 꾸준히 하기 힘든게 운동인거 같다. 누워있는게 젤 좋아.

가을부터 디자이너 한 분과 개발자 두 분, 나까지 셋으로 구성된 팀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하고 싶다 생각들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시작하게 되었다.

대충 스팀에 오버쿡드 비슷한 게임 만드는 중인데 자세한건 일단 비밀🤫

최근 출장 전/후로 느슨해져서 다시 열정적으로 해야지라고 다짐해본다🔥

누가 뭐래도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은 '24절기' 참여였다.

내 손으로 신청해서 하는 발표는 2n년 인생 처음이었다.

아쉬움이 있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럭저럭 볼만하게 나온거 같다.

👉https://youtu.be/ZHmsE3tMMFE👈 24절기 발표 영상

5. 마무리

1년치 회고록을 작성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액기스만 뽑아서 작성했는데 기록하고 싶은데 못 한 것들이 너무 아쉽다...🥲

거의 20년 살던 집에서 이사한 일도, 남자친구와 시간을 공유한지 1253일이 된것도,

친구들과 좋은 곳에 놀러가 맛있는 음식 먹은 것들 모두 너무너무 소중하다.

일상은 인스타에 남겨두려고 노력하는데 블로그에 글로 적는 것도 좋은거 같다!

신년 계획 작성하고 2022년 회고는 마무리 해야겠다 ㅎㅎ

1.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2. 남자친구와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3. 영어 공부 어플 깔아서 꾸준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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