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전체적으로 회고를 하고 마지막에 6월 회고를 자세하게 작성해야지.

🐣 퇴사
내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 퇴사!
고민부터 결심하는 과정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많은 생각들은 알에서 깨어나는 병아리처럼 나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단순히 회사를 나가는 행위가 아닌 내 인생의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는 느낌이었다.
회사를 다니며 '나는 개발자로 살고 싶은가', '내가 하고 싶었던 개발은 이런 걸까'라는 고민을 한창 했었다.
이미 한 회사의 고인물이 되어버린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발자 인생'에 대하여 이런 저런 생각이 들다가 결국 퇴사까지 결심하게 된거 같다.
결론은 👉 👉 👉퇴사하고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을 찾자👈 👈 👈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은 회사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개발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해봐야 아는거니까!
우선 목표는 개발자의 꿈을 키우게 된 게임 개발자로 정하고 준비 중이다🔥
여하튼 퇴사하고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24시간을 온전히 나에게만 쓸 수 있는건 아마 지금 뿐이지 않을까?
주말에 몰아 자던 습관도 고치고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도 시작할 수 있었다.
또 카페에 가서 여유롭게 공부나 이직 준비를 하고도 집에서 휴식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물리적인 시간이 많으니 마음의 여유도 충분히 생겼다.
지금... 나... 꽤... 행복할지도...?
🏖️ 여행
사실 나는 여행을 안 좋아한다. 정확히는 여행 준비 과정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을 굉장히 기념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많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상반기에는 엄마와 중국,순천,화천 패키지 여행을 갔었고 퇴사 후 친구와 강릉 여행을 갔다 왔다.
아마 인생 반 년 동안 가장 여행을 많이 간 시기일거라 생각한다ㅋㅋ
뭔가 이번 여행들을 계기로 내가 생각했던 여행의 벽이 좀 허물어진거 같다.
사실 여행 준비는 많이 할 필요 없고 별거 아니구나 싶었던거 같다.
그냥 새로운 지역 가서 맛있는거 먹고 구경하는게 여행이고 그게 즐거운 일이라는걸 깨달았다.
어렵게 생각했는데 별거 아니네를 하나씩 깨닫는게 인생의 진리 아닐까?
언젠가 빵먹으러 대전 여행가고 바다 보러 여수 여행가야지😎
👨👩👧👦 모임
회사를 다니면서 굉장히 많은 스터디와 모임을 했었다.
한, 두 번만 진행되고 사라진 모임도 있었고 정해진 차수를 완료하여 마무리된 모임도 있었다.
그 중 이번 상반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두 개의 모임이 있다.
하나는 알다시피 이 회고록을 작성하는 모임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다닐 때 하던 자기계발 모임이다.
나는 이 회고를 작성하는 모임을 '한달 회고'라고 칭한다.
한 달에 한번씩 다른 사람들의 근황과 다양한 개발 이야기를 듣는건 흥미롭다.
'다들 열심히 하시니까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고 자극 받을 때도 많다.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 몰랐는데 다들 부지런하고 꾸준하신거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기 계발 모임 (일명 짭알못)이다.
퇴사후에도 멤버들과 마음이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종종 오프라인 모임도 한다.
최근에 노션에도 기록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하나 만들었다!
간만에 이런 작업하니까 일하는 느낌도 들고 재밌었다 ㅋㅋ
완성하고 보니 겉모습이 나쁘지 않아서 뿌듯⭐
천천히 고정 멤버를 늘려서 몸집을 불리는게 목표다 ㅎㅎ
🎁 취미
우선 나의 취미들은 오직 쾌락만을 추구한다는 점 ㅋㅋ
그 중 상반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취미는 방탈출!!
유명한 곳에서 새로 오픈한 테마들을 도장깨기 했다!
실력도 점점 늘어난게 느껴져서 예전보다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방탈출의 매력은 플레이에도 있지만 탈출 후 주는 스토리북도 흥미롭다.
방탈출하고 나서 카페에서 스토리북 읽고 수다 떠는거까지 하나의 코스~
시리즈를 완료하면 굿즈 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까지 도전해봐야쥐😋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나온 미스터리 수사단(방탈출 예능) 재밌으니 추천👍
📅 6월 회고
6월에는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갈아 엎은 뒤 입사 지원을 넣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머리 매직과 염색을 하고
오랜만에 전 회사 동료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실내 캠핑장에 가서 성인병 돼지 파티를 하고
아파트 지하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어떤 아저씨에게 PT를 받고
국민취업제도 상담도 받고
뉴믹스커피를 맛보았다.
🍽️ 이달의 맛집
가게명
정성손칼국수
메뉴
도가니수육과 정성칼국수
리뷰
도가니는 탕으로만 먹어 본 음식이었는데 수육으로는 처음 먹어 봤다.
탕에 들어있는 도가니와 맛 차이는 없지만 쫄깃함 식감이 좋았다.
이 칼국수는 평소 접하는 칼국수와 두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면에 쑥이 들어갔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바지락 육수가 아니라 고기 육수라는 점이다.
쑥은 원래 향이 강하지만 이 칼국수에서는 면에서만 은은한 맛이 난다.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같이 나오는 다대기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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