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4년 회고

쪼르뚜 2025. 1. 1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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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새해를 맞이하다 보니 생각보다 별 감흥이 없네요.

'그냥 또 새로운 해가 시작됐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

회고를 작성하는 지금도 어느새 새해를 맞이한지도 10일이나 지나버렸네요 ㅋㅋㅋ

요즘은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지 않지만 금방 지나가버리는 느낌;;

뭔가 1년 회고니까 좀 더 부드럽게 일기처럼 후다닥 작성해보겠습니다.

어떻게 작성할까 하다가 그냥 시간순으로 적었습니닷!

 

🌅 2024년 시작

 

2024년 시작은 남자친구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 날도 연말연초 분위기의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맛있는걸 먹는 보통과 다름 없는 데이트였어요.

이후로 연초라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연락오는 친구들, 두 번의 회고 모임까지... 꽤 바빴습니다 ㅋㅋ

그렇게 2024년은 시작되었습니다.

 

🌸

 

봄에는 엄마와 중국&고성 여행을 다녀오고, 친구와 벚꽃 구경도 갔다 왔었습니다.

집을 정말 좋아하는 집순이지만 봄만큼은 한 번씩 나가고 싶게 만드는 계절인거 같아요.

그런데 누가 꺼내줘야 하는... 스스로 나가는 편은 아니긴함 ㅎ

4월 말에 퇴사 이벤트가 예정이어서 그 전까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치 주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봄이었습니다...🌸

 

🏖️ 여름

 

'올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 이라는 말이 이번년에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 시대라고 하면서...

그만큼 올해 집에서 에어컨을 가장 많이 틀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집에 있을 때는 어차피 가만히 있으니 에어컨을 안 트는 편이었는데도 이번엔 땀이 줄줄 났던 기억이...🫠

그래서 여름 휴가는 가족끼리 에어컨 빵빵한 실내 캠핑을 갔던게 기억에 남네요! (근데 야외 캠핑도 갔음 ㅋ)

또 남자친구와 5주년이 되어서 대전 당일치기 여행갔던 기억도 납니다 크크

뜬금없지만 파리 올림픽이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빠가 티비로 볼 때 가끔 같이 보는 정도?

양궁이나 사격같은건 직관적인 점수로 나오니까 더 눈길이 가는듯.

처음 채용설명회도 갔었는데 당연한 말들만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청중들이 대학생이라...

그리구 슬슬 입사 지원도 했는데 쓴 맛을 보기 시작했던거 같네요...

확실히 여름이 길어지긴 했네요.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봄보다 훨씬 많은걸 보면.

 

🍂 가을

 

그러면 가을도 봄과 비슷한 정도의 분량이 나올거 같네요 ㅋㅋ

가을엔 하반기 공채들이 제법 나와서 취업 준비를 위주로 살았습니다(?)

코테 문제 풀고, 이력서와 포폴 수정하고, 자소서 작성하고, 이론 공부하고 ...

실제로 면접까지 진행된 경우가 한 번 밖에 없어서 면접 준비는 거의 안 했어요.

취준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그냥 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퍽 들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기획없이 하다보니 금방 포기해버림 ㅜ

그래서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지에 대하여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 겨울

 

그래도 다행히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11월 초에 열린 JTBC 마라톤을 참가하게 되었거든요!

사실 전날까지도 신청 취소 못 한거 후회했지만 막상 완주하고 나서는 취소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날 달리면서 근심과 걱정을 덜어 놓고 온거 같아요.

근데 너무 덜어 버린... 무기력함이 극에 달아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냥 겨울잠 자는 곰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최근에 조금씩 극복하고 있습니다...

 

📌 미니 12월 회고

 

🩷 Keep

  • 기상 시간은 11시로 고정됐다. (10시는 아니지만 고정이 더 중요)
  • 취준과 자기 계발 방향은 정하고 진행하고 있다.
    • 스터디 소개 웹사이트 만들기
    • 포폴 PPT로 만들기
    • 두 개 완성하면 입사 지원하기

💜 Problem

  • 요리는 한 번 밖에 하지 못 했다.
  • 원하는 정기 알바를 구하지 못 했다.

💛 Try

  • 스터디 소개 웹사이트 만들어서 배포하기
  • PPT 버전 포폴 완성하기
  • 입사 지원하기

 

 

남자친구와 메이플콘에 다녀왔습니다🍄  -메-

디저트 생긴거 넘 귀엽구 체험하고 포토카드 열심히 수집하고 굿즈도 구경하고, 잘 즐기고 왔습니다👍

아까 했다고 했던 요리는 바로 스팸 카레였습니다~ 처음 먹을 때만 세팅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등촌샤브칼국수 광인으로서 본점을 처음 가봤는데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국물에 마늘맛이 많이 나서 한국인이 아니면 먹을 수 없을거 같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볶음밥이 진짜 기가 막히더라구요;;; 저거 더 먹고 싶었음;;

등촌샤브칼국수 짭이 많으니까 저 로고 기억하시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 2025년 시작

 

2025년에는 취업에 성공하고 더욱 성장한 개발자가 되고 싶네요.

취업 하기 전에는 지금 하고 있는 취준 활동 열심히 하고!

취업 후에는 일은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그와 별개로 저 자신을 위한 성장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취업이 우선이라 구체적인 성장 계획까지는 버겁네요... ㅎ

그래도 요즘은 다시 생기를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참에 노션에 1년 회고를 할 때 보기 용이하도록 양식을 하나 더 만들어놔야겠어요 ㅋㅋ

 

2025년 카운트다운한 케이크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의 어원이 을사년이라고 합니다.

을사년에 을사늑약같은 일로 인하여 '을사년스럽다'가 '을씨년스럽다'라고 변했다고 해요.

이번 년에는 그런 일 없이 무탈하기 바랍니다.


🍽️ 이달의 맛집 - 원조마늘곱창 문래본점

 

 

 

 

제가 시킨 메뉴는 한우마늘곱창 1인분, 한우대파대창 1인분, 막창구이 1인분으로 총 3인분입니다.

 

 

기본 안주로 떡볶이를 주는데 사실 곱창과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물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냥 순두부찌개같은게 있으면 더 좋을거 같음...

그래도 떡볶이는 달달하고 맛있긴 했습니다.

한우마늘곱창과 한우대파대창은 한정판매라고 하는데 다행히 둘 다 있어서 시킬 수 있었습니다.

곱창은 안에 다진마늘이 들어가 있어서 마늘향이 굉장히 났습니다.

식감으로는 마늘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향으로 이미 존재감 뿜뿜 ㅋㅋ

대창은 안에 파가 들어가있고 향보다는 식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둘 다 마늘과 파가 느낌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창은 느끼해서 잘 못 먹는데 파덕분에 몇 개 더 먹을 수 있었음 ㅋㅋ

원래 막창을 제일 좋아해서 1인분 시켰는데 여기 막창은 굳이 안 시켜도 될거 같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냥 곱창과 대창 조지십쇼!!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17-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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